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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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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준다, 지금은 지식공유시대 배워서 남 주나라는 말이 있죠. 어떤 것이든지 배우고 나면 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될 거라는 뜻으로, 자신을 위해 열심히 배워두는 게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보면 배워서 남 준다 라는 말이 조금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유튜브 강의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말이죠. 오늘은 내가 배운 지식을 남에게 가르쳐주는 게 보편화된 '지식공유시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클래스 전성시대 최근 지식, 재능 공유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클래스 플랫폼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직무 온라인 클래스부터 온라인 쇼핑몰 창업 노하우 강의, 심지어 메이크업 강의에 힙합강의까지.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든지 강의를 개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된 거죠. 강의..
듣는 유튜브가 탄생했다 요즘에는 보는 유튜브보다 듣는 유튜브가 더 유행인 거 알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눈의 피로로 인해 혹은 일상에 지쳐, 보는 것보다 듣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ASMR 콘텐츠를 필두로 음악 스트리밍 콘텐츠, 정보 획득 콘텐츠 등 다양한 '듣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듣는 유튜브가 유행하게 된 이유와 어떠한 듣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비디오가 아닌 라디오 유튜브는 비디오콘텐츠 제공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더 이상 비디오 콘텐츠로만 기능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유튜브 앱 내 듣는 콘텐츠가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보기 위해 앱을 실행시키는 것이 아닌 듣기 위해 실행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는 것에 대..
라이브커머스,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를까 라이브커머스가 유행입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디지털 기반인 라이브방송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죠. 보다 보면 홈쇼핑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면서도 라이브커머스만의 무언가 특별한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진행 라이브 개수와 함께 이용률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라이브커머스가 유행하는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추세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홈쇼핑과 달라! 라이브커머스가 단순히 TV에서 방영되는 홈쇼핑과 같다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일방적 송출을 통해 수동적으로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었던 홈쇼핑과는 달리, 채팅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는 그만큼 정보를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소비자와의 자유로운 소통은 소비자가 제품..
이제는 광고를 찾아본다?! (2020년 7월 23일 작성) '내가 광고를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긴 처음이다ㅋㅋ' 유튜브의 어느 광고에 달린 한 댓글입니다. 해당 광고는 과거 히트를 친 영화 '해바라기'와 '아저씨'에 나온 배우들이 명장면들을 재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조금 변형시켜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를 첨가합니다. 이 광고는 롯데렌터카의 '신차장기 렌터카'라는 광고로, 네티즌들로 하여금 광고를 찾아보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중의 광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광고는 보기싫어 빨리 넘어갔으면 하는 존재로, 사람들로부터 천대를 받아온 데 반해 최근의 몇몇 광고는 오히려 환영을 받으며 후속 광고 요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같이 달라진 광고의 형태에 대해 몇 가지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광고 소비 플랫폼의 ..
진짜사나이가 아닌 가짜사나이 신드롬 (2020년 7월 29일 작성) 예능아닌 예능의 탄생 '가짜사나이'. 이름만 들어도 웃깁니다. 몇 년 전 MBC에서 '진짜사나이' 프로그램을 방영할 때 남성들은 실제 군대 생활은 그렇지 않다며 가짜사나이라고 비방하곤 했는데요. 반대로 유튜브에서는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들의 만남'이라는 모토로 '가짜사나이' 콘텐츠가 만들어졌습니다. 가짜사나이는 최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현재 700만 조회수를 넘었습니다. 과거 진짜사나이의 인기를 뒤로 하고 갑자기 가짜사나이 열풍이 왜 불게 된 걸까요? 단지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의 콘텐츠라서일까요? 아니면 이름에서 보듯이 관심을 끌 만한 네이밍때문일까요? 오늘은 다큐같은 예능, 예능아닌 예능인 가짜사나이 신드롬이 왜 발생했을까에 대해 그 이유를 살펴볼까 합니다. 특색있는 캐릭터들의 향연 가..
기업, 그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견뎌라 (2020년 8월 6일 작성) 최근 페이스북이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페이스북광고를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으로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종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사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발단에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한 포스팅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그 포스팅은 5월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글이었죠. 다분히 인종차별적 요소와 혐오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해당 게시물이 페이스북 운영 지침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글을 삭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면, 트위터는 해당 게시물이 폭력을 조장한다며 '숨김' 처리 했습니다. 페이스북CEO의 이러한 행태에 마크 저커버그는 내외부로부터..
공중파가 살아남는 방법 (2020년 8월 4일 작성) 공중파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KBS가 연 1천억 원대라는 매우 큰 규모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MBC 역시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도 모기업인 태영건설이 SBS에서 손을 뗀다는 얘기가 돌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사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입니다. 저는 그 이유로, 공중파가 겪은 두 번의 위기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위기로는 종편이 등장하면서 종편에 공중파에 충성했던 시청자와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 방송국의 인재들을 빼앗겼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위기로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또 다시 시청자들을 빼앗겼다는 것입니다. 이 두 위기 중 후자의 위기가 훨씬 영향력도, 파급력도..
소유? No! 스트리밍라이프가 펼쳐진다 (2020년 8월 1일 작성) 소유라는 개념은 매우 오래 전에 등장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원시 때도 소유라는 개념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개념만큼 현재까지도 여전히 존속되고 있으며 그 누구도 소유라는 개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영원히 권좌를 누릴 것 같았던 소유가 최근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으로부터 말이죠. 오늘은 스트리밍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차 우리 일상이 스트리밍라이프로 바뀌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입니다. 그동안 이러한 것들을 파일로 다운받아 소유했던 방식과는 달리 스트리밍은 재생시켰던 그 순간 외에 해당 파일을 다시 재생하기 위해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