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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듣는 유튜브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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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보는 유튜브보다 듣는 유튜브가 더 유행인 거 알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눈의 피로로 인해 혹은 일상에 지쳐, 보는 것보다 듣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ASMR 콘텐츠를 필두로 음악 스트리밍 콘텐츠, 정보 획득 콘텐츠 등 다양한 '듣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듣는 유튜브가 유행하게 된 이유와 어떠한 듣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비디오가 아닌 라디오

유튜브는 비디오콘텐츠 제공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더 이상 비디오 콘텐츠로만 기능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유튜브 앱 내 듣는 콘텐츠가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보기 위해 앱을 실행시키는 것이 아닌 듣기 위해 실행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는 것에 대한 피로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시력이 나빠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자 보는 것을 포기하고 듣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죠. 그러나 사실 이 외의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살펴보기로 하죠.

 

 

 

 

 

 

 

 

 

 

바쁜 현대인 맞춤형 콘텐츠

콘텐츠를 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듣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듣는 콘텐츠가 많이 생겨나고 있죠. 취업정보 제공 서비스 '오직(OZIC)'이 그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다 현재는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이 이동하면서, 식사하면서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외에 굳이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해도 내용 파악에 지장이 없는 지식 전달형 유튜브 콘텐츠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죠.

 

 

 

OZIC 서비스

 

 

 

 

 

 

편안함을 추구하다

사실 듣는 콘텐츠의 시초는 ASMR입니다. 듣기 좋은 백색소음이 흘러나옴으로써 무언가를 집중하는 데 혹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죠. ASMR의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창문을 열면 들리는 일상의 소리부터 공부가 잘되는 도서관 소리, 요리하는 소리, 심지어 길가의 소리까지, 주위의 모든 소리가 ASMR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외로움을 없애고 누군가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행태에서 비롯됐다고도 할 수 있죠. 이를 비춰보았을 때, 한편으론 ASMR과 같은 듣는 콘텐츠가 많아지는 게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재탄생

음원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멜론, 지니 등 스트리밍서비스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떤 음악이든 검색만 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매달 요금을 내가며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발라드, OST, 최신가요 등 장르별, 가수별, 시대별로 묶어 놓은 콘텐츠도 생겨나고 있어 사용자 편의에 걸맞은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음원 순위 조작으로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는 상태에서,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에게 유튜브 음원 콘텐츠는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발라드 모음 - POP Ballad'

 

 

 

 

 

 

 

코로나 사태로 유행타는 듣는 콘텐츠

듣는 콘텐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인기를 끌게 됩니다. 바깥에 나갈 수 없고 여행조차도 가기 어려운 작금의 사태를 맞아 인터넷으로라도 일상을 떠나고 싶은 것이죠. 그에 따라 전 세계의 창문 밖 풍경을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인 Window Swap(윈도우 스왑)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장기회되면서 자연의 소리를 담은 유튜브 채널이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 비행기 기내 소리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의 유튜브 채널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Window swap(윈도우스왑)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듣는 유튜브는 더욱 필요한 존재로 부각될 겁니다. 항상 모니터 화면과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열일하는 눈에게 이제는 쉴 권리를 주는 건 어떨까요?

 

 

 

 

참고 자료: www.careet.net/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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