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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소개팅앱의 성장, 대세로 발전할 수 있을까 (2020년 7월 1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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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서부터 주변 여기 저기에서 소개팅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인연을 찾기 어려우니 소개팅앱에서라도 찾으려는 그들만의 헛된 노력으로만 보였죠. 왜 헛된 노력인지는 결과물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한테도, 소개팅앱을 통해 연인이 성사되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개팅앱은 곧 자취를 감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소개팅앱은 점점 더 많이 생겨났고 이용자도 늘어났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직업, 출신학교까지 따져가며 가입을 받는 앱도 생겨났더군요. 그렇다면 왜 소개팅앱이 유행을 하게 된 걸까요? 오늘은 소개팅앱 시장이 성장하게 된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 사람? 잘 생겼어, 너도 맘에 들어할 거야!

지인이 주선해주는 소개팅은 대개 이런 식입니다. 일단 상대방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납니다. 당연한 말이겠죠. 일단 목적이 이 둘을 연인으로 성사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꺼내서 칭찬으로 무장을 해주는 겁니다. 또한 주선자는 상대방에 대해 주관적인 느낌을 가지고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를 들은 당사자는 주선자가 전달한 정보만을 가지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정보의 비대칭성'은 지인을 통한 소개팅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 됩니다. 남자답게 생겼다고 들었는데 이글아이가 나오고 귀엽게 생겼다고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와 기대가 깨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래서 지인을 통한 소개팅 성공률이 바닥을 기는 것입니다.

 

 

 

 

 

 

 

모든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소개팅앱

소개팅앱은 지인 주선 소개팅의 단점들을 확실하게 커버하고 있습니다. 셀카를 올려 등급 심사를 받게 하고 등급을 나눕니다. 제 3자 입장에서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믿을 만하다고 볼 수 있겠죠. 또한 일부 앱에서는 직장과 출신학교까지 표기하게 함으로써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려주도록 했습니다. 더 이상 주선자의 주관적 정보, 거짓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원하는 사람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개팅앱이 갖는 이점은 매우 큽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소개팅앱이 갖는 이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앱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확보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용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하는 겁니다. 마치 넷플릭스에서 맞춤 영화를 추천받는 것과 같이 말이죠. 자신의 취향에 가까운 상대를 굳이 찾아다닐 필요없이 앱이 자동으로 추천해주니 이만한 서비스가 없습니다. 분명 소개팅앱만이 갖는 엄청난 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디지털 소개팅의 유행 예감

어찌 보면 소개팅앱과 결혼정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많은 남녀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세부적인 취향에 대한)를 확보하고 세부 데이터베이스 항목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연관도 높은 커플을 매칭하며 나와 가장 잘 맞을 확률이 높은 사람과 만남이 성사된다는 점에서 소개팅앱과 결혼정보 회사는 매우 비슷합니다. 다만 결혼정보 회사의 아날로그 형태가 소개팅앱의 디지털 형태로 바뀌었다는 점만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가 유행을 하면서 소개팅앱의 이용자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이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출시할 거라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데이팅 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디지털 소개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에는 주선자를 통한 소개팅은 사라지고 디지털 소개팅이 자리잡음으로써 소개문화가 완전히 뒤바뀌지 않을까요?

 

 

 

 

 

 

참고 글: https://brunch.co.kr/@kty06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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