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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소유? No! 스트리밍라이프가 펼쳐진다 (2020년 8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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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라는 개념은 매우 오래 전에 등장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원시 때도 소유라는 개념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개념만큼 현재까지도 여전히 존속되고 있으며 그 누구도 소유라는 개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영원히 권좌를 누릴 것 같았던 소유가 최근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으로부터 말이죠. 오늘은 스트리밍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차 우리 일상이 스트리밍라이프로 바뀌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입니다. 그동안 이러한 것들을 파일로 다운받아 소유했던 방식과는 달리 스트리밍은 재생시켰던 그 순간 외에 해당 파일을 다시 재생하기 위해선 다시 사이트나 앱에 접속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스트리밍서비스는 동영상 콘텐츠 제공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음원 콘텐츠 제공서비스인 멜론이 있죠.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에서 더 나아가 '스트리밍라이프'라는 개념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스트리밍라이프의 특징은 꼭 소유하지 않아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내가 소비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소유'였다면, 지금은 필요로 할 때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스트리밍라이프는 구독경제, 공유경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스트리밍라이프가 유행을 하게 된 걸까요? 우리는 과거부터 소유에 익숙해져 무엇이든 소유하려는 습성을 지녔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더 많은 것들을 더 적은 비용으로 소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은 과거에 비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게 콘텐츠입니다. 영화, 드라마, 개인 동영상 등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소유하려면 꽤 큰 비용을 치러야 할 겁니다. 따라서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 비용을 내고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죠. 음원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듣고 싶은 노래는 많은데 곡마다 비용을 치러가며 다운받을 수는 없으니 매달 돈을 내면서 모든 음원들을 소비하는 겁니다. 이와 동시에 부모 세대보다 가난해지는 최초의 세대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7년생)'의 소비 트렌드도 스트리밍라이프 유행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트리밍서비스의 영역은 점점 더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술과 안주 구독 서비스, 아이 엄마들의 장난감 도서관 이용, 3040 세대의 명품 구독 서비스 등 쇼핑뿐 아니라 삶의 영역 전반에 스며들 것입니다. 이제 소유라는 개념은 희미해지고 무언가를 공유하거나 필요할 때만 소비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스트리밍라이프에 익숙해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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