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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단한 일상에 찌든 밀레니얼세대, 이들은 일상탈출과 휴식을 꿈꾼다 (2020년 7월 17일 작성) 단군 이래 가장 오랜 시간 교육을 받아온 밀레니얼세대는 단군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 시장에 코로나19가 끼어 밀레니얼세대들을 패닉 상태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것에 길들여졌습니다. 야간자율학습, 일명 '야자'를 하며 밤 10시, 11시까지 학교에 남아있기 일쑤였죠. 이들을 포함한 역대 최고로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응시하여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했다고 달라지는 건 크게 없었습니다. 이미 취업시장은 어려웠고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면 1학년 때부터 스펙 경쟁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어학, 자격증, 대외활동, 동아리, 직무경험 등 최고의 스펙을 가진 자들이 취업 시장에서마저 외면받으..
레트로가 돌아왔다, 뉴트로로 (2020년 7월 2일 작성) 의 광풍이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미스트롯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자들을 향한 국민들의 사랑이 식지 않는 것이지요. 미스터트롯의 출연진들은 TV프로그램에 나오는 건 물론이고 최근 광고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들의 인기가 몇 년이고 지속될 것 같습니다. 연이어 트로트를 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가히 트로트 전성시대로 불릴 만합니다. 그런데 대뜸 생각이 든 것은, '어떻게 트로트가 갑자기 뜨게 됐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초는 미스트롯이고 '미스트롯의 인기가 어떻게 그렇게 폭발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나온 답은, 낡은 것을 의미하는 레트로에 새로운 방식을 혼합하는 '뉴트로'였습니다. 레트로인 ..
소개팅앱의 성장, 대세로 발전할 수 있을까 (2020년 7월 12일 작성) 몇 년 전서부터 주변 여기 저기에서 소개팅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인연을 찾기 어려우니 소개팅앱에서라도 찾으려는 그들만의 헛된 노력으로만 보였죠. 왜 헛된 노력인지는 결과물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한테도, 소개팅앱을 통해 연인이 성사되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개팅앱은 곧 자취를 감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소개팅앱은 점점 더 많이 생겨났고 이용자도 늘어났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직업, 출신학교까지 따져가며 가입을 받는 앱도 생겨났더군요. 그렇다면 왜 소개팅앱이 유행을 하게 된 걸까요? 오늘은 소개팅앱 시장이 성장하게 된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 사람? 잘 생겼어, 너도 맘에 들어할 거야! 지인이 주..
MZ세대를 위한 B급 마케팅 (2020년 6월 16일 작성) 대기업이 이런 광고를?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바로 SSG닷컴과 LG생활건강 광고를 보고서 말이죠.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대기업의 광고라면 무언가 정제되어 있고 세련되어 있으며 정해진 틀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제 그러한 것들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마케팅 기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대기업은 왜 마케팅 기법을 바꾸게 된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비자 층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단순히 소비자 층이 바뀌었다고 말한다면, 그 짧은 시간동안에 어떻게 소비자 층이 바뀔 수 있는지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소비를 이끄는 계층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행을 이끄는 계층이 바뀐 것과도 같습니다. 그럼 유행을 이끄는 계층은 어느 계층일까..
챌린지가 유행하는 이유 3가지 (2020년 7월 4일 작성) '아무노래 챌린지, 덕분에 챌린지, 윈칩 챌린지... 무슨 챌린지가 이렇게나 많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챌린지들은 요즘 유행을 타고 누구나 따라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챌린지의 시초는 제가 알기로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일 겁니다. 사실 시초가 아니더라도 챌린지가 광범위하게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은 저때부터입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것이죠. 오늘은 챌린지가 이렇게 유행하게 된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첫째, '인싸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 인싸와 아싸라는 용어가 MZ세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소위 '인싸문화'도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바로 MZ세대이기 때문에 인싸문화는 금방 기성세대에까지 퍼졌습니다. 그럼 인싸문화라는 게 ..
엔터테인먼트에서 지식의 전달자로, 유튜브의 파급력 (2020년 7월 2일 작성) 2020년 현재, 유튜브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불과 몇 년사이에 유튜브는 대중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매우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을 뿐아니라 콘텐츠의 공급자도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유튜브 채널 제작 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유튜브가 대중에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재밌는 콘텐츠가 많아서'입니다. 단순히 시간 떼우기에 좋은 콘텐츠가 매우 많죠. 그러나 그런 콘텐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 '지식을 전달하는 콘텐츠' 또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유튜브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교육콘텐츠 제공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건강, 법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
바쁘니까 짧은 것만, 지금은 숏폼 시대 (2020년 6월 30일 작성) 어느 순간 유튜브가 숏 비디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받은 짧은 동영상들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도 짧으니까 한 번, 두 번 그러다가 결국 추천받은 동영상들을 모두 보게 됩니다. '짧으니까'의 힘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누구든 쉽게 끌어오는 마법의 힘을 가졌습니다. 숏폼은 마치 현대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 것만 같습니다. 어느 취업준비생이 신입사원 면접을 본다고 가정해보죠. 이 취업준비생은 정해진 면접 시간 안에 자신을 어필할 만한 모든 것들을 보여줘야 합니다. 바쁜 면접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선 일단 1분 자기소개를 아주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면접관들이 궁금한 게 생길 것이..
미디어가 아닌 네티즌이 유행을 결정한다 (2020년 6월 20일 작성) 최근 독특한 유행이 네티즌 사이에 자리잡았습니다. 2017년 BBC영상을 통해 소개된 관짝밈, 과거 가수 비의 무대인 깡입니다. 얼핏 들으면 갑자기 이러한 것들이 왜 유행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분명 재밌는 요소가 있지만 꽤 시간이 지난 과거의 것들임에도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꼭 한 번씩 언급될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관짝 춤 제스처를 하고 오늘은 몇 깡했는지 물어보는 걸 보면, 파급력이 강하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밈(meme)이라고 하더군요. 본래 밈은 저명한 학자 리처드도킨스가 본인의 저작 '이기적유전자'에서 언급한 것으로'자기복제적 특징을 갖고, 번식해 대를 이어 전해져오는 종교나 사상, 이념 같은 정신적 사유'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